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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셀프 백일상 후기(내돈내산),달빛테이블,다솜떡방

by 따야몬드 2024. 7. 5.

 

셀프 백일상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따야몬드st입니다.

육아를 하다보니 포스팅이 늦어진거 같네요.

이번글은 요즘 많이 하는 셀프백일상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백일상 치면 많은 업체들이 있더라구요.

전통상, 현대상 다양한 구성으로 있어서 업체 선택할 때 어떤 것을 해야 괜찮을까 고심이 많았습니다.

현대상의 화려한 꽃을 배경으로 찍으면 예쁠까, 이왕이면 소품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전통상으로 찍는 것이 예쁠까?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곳의 금액을 확인해보니 10만원 가량하더라구요, 그렇게 여러업체에 컨텍을 해 본 결과 15만원까지 금액을 받는 곳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다 비슷비슷해보이는 소품인데 15만원거를 하면 예쁠까? 상이 예쁜게 아니라 아이도 돋보이는게 좋을 것 같은데,,하며 금액대비 가성비 좋은 업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백일상의 의미

자고로 백일상이란 한국의 전통적인 행사 중 하나인 백일잔치에서 아기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차리는 상차림입니다. 백일상에는 다양한 소품이 있으며, 각 소품은 각각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소품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설기는 흰색 떡으로, 순수함과 청결함을 상징합니다. 아기가 순수하고 깨끗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과일은 사과, 배, 감 등 다양한 과일을 올리는데 이는 아기가 다양한 영야소를 섭취하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촛대는 중요한 소품 중의 하나로, 촛불은 빛을 상징하므로 아기의 앞날이 밝고 희망차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악귀를 쫓고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촛불의 불꽃이 생명력을 의미하므로,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대추는 다산과 자손 번창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추는 씨가 많아 다산을 상징합니다. 이는 아기가 앞으로 자손을 번차하고 가문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한의학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되며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또한 대추의 붉은 색은 복과 행운을 상징합니다. 붉은 색은 전통적으로 나쁜 기운을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백일상에 대추를 올려 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명주실을 길고 끊기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아기가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이 끊어지지 않듯이 아기의 삶도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부드러운 질감은 아기의 삶이 부드럽고 평화로우며 안정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은 여러가지를 엮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아기가 좋은 인연을 많이 맺고 사람들과 잘 연결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명주실은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고 여겨져, 백일상에 명주실을 올려 아기가 무병장수하고 복을 많이 받기를 기원합니다.

보자기는 아기를 둘러싸고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아기를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보자기는 소중한 물건을 싸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백일상에서의 보자기는 아기가 평생 복과 행운을 가득 품고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보자기의 부드러운 재질은 아기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상징합니다. 부드럽고 견고한 보자기는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보자기는 넓게 펼쳐져 많은 것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있습니다. 이는 부모의 넓은 포용력과 사랑을 의미하며, 아기가 부모의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꽃신은 아기가 처음으로 신는 신발로,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기의 걸음마가 순조롭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담겨잇으며, 화려한 디자인과 밝은 색상은 아기의 앞날이 밝고 희망차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어 아기가 밝은 길을 걸어가기를 바라는 상징입니다. 또한 아기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일상에서의 소품의 의미는 무병장수, 복과 행운, 보호와 안전의 의미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일상 선택시 고려한 사항

1. 현대상 vs전통상

현대상은 주로 꽃으로 상차림이 이뤄지고, 전통상은 전통 소품(명주실, 꽃신, 보자기, 대추 등)이 올라가는 상차림이었습니다.

상차림만 놓고보면 현대상이 훨씬 화려하고 예쁜데, 막상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아이가 꽃에 묻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통상을 하는 것으로 선택!

 

2. 한복 포함

한복이 포함된 가격인지, 아닌지 체크했습니다. 친구들 왈 "싼 곳은 한복 퀄리티가 별로더라"였습니다. 업체별 한복 색을 봤을 때 거의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일단은 한복 포함인 곳을 찾았고, 후기 사진을 보면서 괜찮은 한복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3. 과일소품이 제공되는지 여부

실제 과일을 놓고 찍은 후기 사진을 보니 상차림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사라지는 느낌이라서, 모형 과일을 제공하는지 확인했습니다.

떡소품은 사진으로 확인하니 너무 가짜 티나고 예뻐보이지 않아서, 떡은 실물로 세팅했습니다. 

 

4. 가채 또는 정자관을 제공하는지 여부

보통 한복 셋업을 위주로 찍고 보너스 컷같은 느낌으로 여아는 가채를 쓰고, 남아는 정자관을 쓰고 사진을 남기더라구요

그래서 가채도 꼭 써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가격에 포함되어있느지 확인했습니다.

 

백일상 픽(내돈내산) : 달빛 테이블

49,900원에 전통상을 차릴 수 있으며,  한복 포함, 토퍼포함, 가채/정자관 포함이었습니다. 가성비 갑오브갑!

제가 상차림 받을 즈음에 행사도 해서 베이지 풍선세트도 무료제공, 엽서도 무료제공이어서 상이 더 화려해졌습니다. 이런 운 무엇?!?!

제가 선택한 상은 율백일상입니다. 보통 여아면 핑크핑크 느낌이 많은데, 이곳의 율 백일상은 붉은색 꽃과 노란색 꽃 그리고 초록 잎파리으로 구성되어 밝고, 쨍한 화사한 느낌을 줘서 선택을 했습니다. 후기보니 남아 백일상으로도 많이 선택하는 것 같더라구요. 성별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상차림입니다. 특히 색감이 봄, 여름에 딱 어울리는 무드인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실물도 똑같이 화사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가성비 템이라 구성품들의 상태가 별로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하겠지만 컨디션들이 모두 최상이었어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소품과 전달된 안내책자에 포장하는 법, 상차리는 법 자세하게 나와있어 쉽게 상차리고 다시 포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복은 피치색으로 픽했는데, 어떤가요?? 상차림과 아기의 모습이 너무 조화롭게 잘되어 예쁘지 않나요? 10만원짜리 상차림 못지 않은 퀄리티와 풍성함을 가지고 있어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답니다. 가족들도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요렇게 받은 가채로는 누워서 사진찍기, 요즘 트렌드인 것 같더라구요.

아이가 작아서 프리사이즈의 한복이 좀 크긴했지만 사랑스러운 무드는 그대로 전달되어 예뻤습니다. 소매 걷기는 필수, 조바위도 너무 커서 뒤에 살짝 클립으로 찝어서 했는데, 모양이 잘 안 잡히다보니 사진찍기 쪼금 어려웠답니다. 프리사이즈의 단점이랄까요? 근데 이건 뭐 어느 업체것을 해도 똑같을 것이라고 봅니다. 가채는 다행히 잘 맞았어요. 

 

백일 떡 세트(내돈내산), 울산 다솜떡방

백일 떡 세트는 구성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백설기, 수수팥떡, 꿀떡 이 세가지로 세트 구성을 가진 떡집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백일 떡을 따로 돌리지는 않고, 가족끼리만 나눠먹으니 딱 상차림에 쓰고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백설기는 순수함과 청결함을 상징하여 아기가 순수하고 깨끗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고, 수수팥떡은 붉은색의 팥이 나쁜 기운을 쫓고 아기를 보호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꿀떡은 아기의 인생이 달콤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백일 떡 세트 구성이 거의 10만원 가량하는데, 10만원의 구성을 보면 꿀떡을 꽃모양, 용모양으로 만들어서 디자인적으로 예쁘게 하더라구요. 저는 맘카페에서 후기가 좋은 다솜떡방으로 선택했습니다. 후기에 보니 떡이 맛있는데 가격도 경제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둥근통 구성 45,000원입니다. 사실 꽃모양, 용모양도 예쁘긴했지만, 백일상을 꾸밀때 아이가 돋보이는 게 저는 더 좋아서 수수한 느낌의 떡세트가 더 나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떡이 맛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맛있게 나눠먹었어요. 맘카페에서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아래의 떡이며, 위의 백일상 차림에 봐도 색감도 좋고, 풍성해보여서 상차림에 딱 어울렸답니다.

 

셀프 백일상을 마치며

아이에게 예쁜 백일상을 차려주고 싶었고, 그래서 여러업체를 알아보다가 다 비슷비슷한데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나는 좀 더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해서 해봐야겠다 생각하여 열심히 서치해서 결과를 얻었습니다.

아이가 돋보이되 분위기 좋은 상차림이 목표였는데, 사진에서 처럼 너무 찰떡인 상차림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달빛 테이블에 율백일상외에 같은 가격의 다른 상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백일 떡도 맘카페에서 좋은 정보를 얻어 다솜떡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두가지가 잘 섞여 좋은 백일상을 꾸밀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 찍는 내내, 아이와 백일상이 잘 어우러져 맘에 들었답니다. 모두 내돈내산이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포스팅합니다.